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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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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6943
2012.11.09 (07:25:15)

바다도 합창을 한다

김의영(KBS대전어린이합창단)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고속도로를 달려 공항에 도착했다
벌써 다른 아이들은 공항에 모여서 신나게 떠들며 놀고 있었다. 모처럼 바다나들이를 가는 니모들은 벌써부터 잔뜩 들떠서 목소리도 커져 있었다
더욱 신나는 건 언니들이 중학교에 간 후에 니모사랑 모임이 재미가 없었는데
다시 니모 3기들이 들어 와서 이제 나는 어엿한 6학년 선배니모가 되었고 귀여운 동생들도 생겼다.
눈이 커다란 하영이는 막내니모, 진욱이도 4학년이니까 막내지만 의젓하고 튼튼한 니모,
음찬은 수영선수니까 당연히 물개니모가 될테고
한결도 이름이 한결이니까 뭐든지 한결 잘 하겠지.
공주같은 륜영은 물속에서도 예쁜 짓을 할테고
여하튼 <니모3기>는 막강하다.


비행기가 붕~하면서 활주로를 벗어나는 순간 우리들은 '야호! 신난다~'
서로 서로 눈짓을 주고 받으며 즐거워 했다.
눈을 감고 있으려니 일출봉이 떠오른다.
바다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고 빗방울도 조금씩 떨어지던 날,
포구에서 열린 니모사랑 작은 음악회에서 다이빙 슈트를 입고 오돌또기를 부르던 장면이 떠오른다.
해녀 할머니들께서 무척 좋아하셨지.
우리들이랑 손잡고 노래도 부르고 바다에서 막 잡아온 성게도 먹여 주셨던 기억이 난다
진짜 맛있었는데 ...음냐 음냐~~~
잠깐 잠이 들었나....
꿈속에서 성산포 바다를 본 듯 하다.

일년만에 다시 찾은 성산포는 여전히 아름다웠고
일출봉도 우뚝 서서 우리를 반겨주었다.
마음은 바다로 나가고 싶지만 올 여름 처음으로 바다에 나가는 니모3기들에겐 교육이 필수!!!
니모도 학교에 갈때 아빠 앞에서 지느러미를 흔들며
이젠 혼자 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처럼
우리들의 니모 3기도 열심히 이론 공부를 했다.
마스크는 코밑에서부터 이렇게 써야 되고, 마스크 압착은 어떻게 해결 할 것인지 턱도 움직여보고, 침도 삼켜보고 1년 전 우리가 했던 교육내용을 열심히 따라하고 있었다.

니모사랑은 2003년 여름 KBS대전 어린이합창단원들이 성산포로 촬영을 오면서 시작되었다.
처음엔 단순히 여름방학 체험으로 시작되었는데 그때 처음 바다에 들어간 영석이 오빠 ,충연이오빠 그리고 재련이가 너무나 바다를 좋아해서 매년 여름바다 성산포를 찾아 오게 되었고 새로운 친구들이 늘어나면서 PD선생님께서 우리들의 이름을 니모사랑이라고 만들어 주셨다.

 
니모들은 여름이면 성산포와 문섬에 찾아와 즐겁게 바다와 놀고 겨울엔 필리핀에도 갔었다. 작년 여름 내가 처음으로 스킨스쿠버를 배운 성산포는 니모 2기인 내게 정말 잊을 수 없는 바다고향이다.
지난 겨울 보홀에서 다이빙을 한 것도 무척 감동적이었지만 올 여름 다시 찾은 성산포는 더욱 더 신이 났다.
이유는 당연히 후배들이 생겼기 때문이다.
작년 여름 재련이가 어드밴스를 딸 때, 그 때 오픈워터였던 나는 결심을 했다.
나도 내년엔 꼭 어드밴스가 되어야지.....

준우도 올 여름엔 어드밴스에 도전!
잘난체 니모, 준우는 로그수 25회를 자랑하는 초딩 6년!
니모 3기들 앞에서 언제나 먼저 시범을 보이면서 당당함을 과시했다.
솔직히 지난번 보홀 투어때도 별로 잘하는 것 같지 않았는데 성산포에 오니까
준우가 더 멋져 보이는 것이다.

 
자이언트도 잘 하지만 물속에서는 진욱이를 잘 챙기면서 형님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다이빙만 잘 하는게 아니라 전복죽도 제일 많이 먹고 황돔회도 가장 많이 먹어서 살짝 미움을 샀다. 그나저나 제주도 전복죽 맛은 일품이다.
아침에 선생님께서 커다란 냄비채 들고 오신 푸르스름한 전복죽은 내가 먹어본 죽중에서 최고로 맛있는 죽이었다. 특히 바닥에 남아 있는 전복죽 누룽지는 맛중의 맛, 일품이다.

다음날은 문섬으로 다이빙을 간다는 말에 우리는 너무나 즐거워서 소리를 질렀다
무엇보다도 자장면 먹을 생각을 하니 절로 신이 났다. 역시 먹는것에 약하군.음냐 음냐...
더 더욱 재미있었던 것은 문섬으로 가는 배안에서
어찌나 파도가 높은지 배가 꼭 바이킹을 탄 것처럼
출렁거려서 참 재미있었는데 륜영이가 무섭다고 펑펑
울어서 더 재미가 있었다.
사실 나도 조금 무섭긴 했지만 바이킹이라고 생각하니까
순간 너무나 즐거웠다. 니모 3기들은 출발부터 파도가 너무 높은 것 같다.
흠흠 그래도 얘들아, 잘 해보렴 이 선배가 지켜주마..키득키득...
하지만 어찌 소인이 지킬 수 있겠습니까?
우리들의 싸부 박창수 선생님께서 지켜주실 겁니다.
'륜영아! 그만 울어라.
선생님이 계시니까 하나도 겁날 것 없단다'
그런데 이런 내 생각과는 달리 예쁜 륜영이가 문섬에서 그만 또 울고 말았답니다.
선배 니모도, 후배 니모도 모두가 멋지게 점프를 해서 입수를 했건만
륜영이가 무섭다며 장비를 입은 채 엉엉 울고 서 있는 거에요
지난번 보홀에서는 송이언니가 울었는데 .........
그렇다고 포기를 하는 니모는 절대! 절대로 없답니다
사실 나중에 왜 울었냐고 물어보니까요 그냥 겁이나서 울었는데 울고나니까 별로
무섭지도 않았고 에라 모르겠다 뛰어 보니까 바다속이 너무 예뻐서 물고기들 보느라
아무 생각이 없었다네요. 역시 니모사랑 답습니다.

문섬의 추억

누군가 문섬은 모기가 무니까 문섬이라는데, 호호~ 그게 아니라
모기가 많아서 모기 '문'자를 써서 문섬이란다.
모기가 많은게 아니라 문섬엔 추억이 많아서 좋다
첫째 자장면을 먹어서 즐거운 섬이다
배에서 배달통을 내리는 모습은 정말 재미있고 퉁퉁 불은 자장면이 어찌나 맛나고
즐거운지 서로 얼굴을 마주보면서 웃음꽃이 피어난다
또 하나의 추억은 화장실이 없는 섬이라는 점이다.사실 문섬은 나무 한그루 풀한포기 없는 구멍이 숭숭 뚫린 돌만 가득한 돌섬이다.
나무그늘도 없지만 화장실이 없어서 볼일을 보려면 바다로 가야한다.
바다에 화장실이 있냐구요? 그건 상상에 맡깁니다
'초록바다야, 예쁜 물고기들아 미안하다. 갑자기 바다가 뜨근해지지.
창피한 일이지만 내가 볼 일을 좀 보아서 그런거야!
후후 그래도 다음에 또 만나자!! 우린 좋은 친구가 될거야.

3일동안 우리는 아름다운 제주바다에서 우리는 멋진 다이빙을 했다
김애란 PD선생님은 바다도 우리처럼 합창을 한다고 말씀하셨다.
바다속에서 물고기들이 조류를 따라 멋지게 흘러다니는 모습을 보면 마치 노래를 부르는
것 같은데 자리돔 합창단이라고 이름을 붙여 주고 싶다고 하셨다.
다양한 색깔의 물고기들은 반주를 하는 수중실내악단, 바위에 있는 산호초들은 멋지게 장식을 한 무대세트인데 자리돔 합창단이 조류를 따라 노래하면 우리 니모사랑 꼬마 다이버들이 물속에서 함께 화음을 맞춰 더욱 아름다운 합창을 만든다고 하셨다.
바다와 하나가 되어서 노래하는 마음으로 다이빙을 하면 더 즐거울 거라고 말씀하셨다.
멋지고 환상적인 물속나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지만
그 아름다운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착한 마음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더 멋진 바다를 볼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언제나 예쁘신 PD선생님! 바다에 가실때 우리 니모도 꼭 데려가 주시구요.
바다에 대해 많은 걸 가르쳐 주신 박창수 선생님 감사합니다.
아직은 실력도 별로 없고 어리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어드밴스도 따고 마스터도 따고
재련이처럼 인스트럭터에 도전하는 선생님의 멋진 제자가 되겠습니다
선생님 싸랑해요~~~~

 

김의영  -  200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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